치아 외상 응급 대처(깨짐·탈구·빠졌을 때)

외상 직후 5–10분의 판단이 치아의 생존을 좌우합니다. 핵심은 오염 제거 → 건조 금지 → 빠른 재부착/보관 → 신속 내원입니다.

증상 — 한쪽으로 밀림, 들어감·나옴, 씹을 때 통증/높이감
대처 — 치아 비접촉, 젖은 거즈로 지혈·안정, 얼음찜질 10분 온·오프, 즉시 내원(고정 필요 가능)

영구치가 완전히 빠졌다면
① 치근을 잡지 말고 치아 머리(하얀 부분)만 잡기
② 흙·이물은 생리식염수/우유/깨끗한 물로 10초 이내 가볍게 흔들어 씻기(문지르지 않기)
③ 가능하면 즉시 제자리에 넣고, 부드럽게 눌러 자리 맞춤 → 젖은 거즈 살짝 물어 고정
④ 바로 넣기 어렵다면 우유·생리식염수·볼과 잇몸 사이(어린이 제외)에 보관 → 즉시 내원
※ 유치는 재식립하지 않습니다(발육 중 영구치 손상 위험).

출혈 — 깨끗한 거즈/티백(탄닌) 15–20분 압박, 피가 고이면 빨아내지 말고 거즈 교체
통증 — 차갑게 10분 온·오프, 부드러운 음식, 해당 부위 비사용
위생 — 첫날은 부드럽게 주변만 양치, 술·빨대·강가글 금지

7일
Day 1 : 연식·해당쪽 비사용, 얼음찜질 10분 온·오프, 거즈 압박 지혈
Day 2–3 : 양치 시 부드럽게, 가글은 저자극, 흡연·술 금지
Day 4–7 : 통증·색 변화·높이감 기록(0–10), 실밥/고정물 점검 내원

Week 2–4
• 고정 제거 후 점진적 저작, 스포츠는 마우스가드 착용
• 찬/뜨거움 과민·회색 변색·야간통 발생 시 즉시 재내원

금기 — 수돗물 장시간 담금, 소독약·알코올 담금, 칫솔·티슈로 치근 문지르기, 유치 재식립, 고압 워터픽 직사
주의 — 입술·치은 찢김 함께 있으면 세척만 하고 꿰매기/봉합 평가 필요

• 치아 완전 탈락(영구치) — 즉시
• 지속 출혈(30분↑)·잇몸 깊은 열상·치아가 들어가 숨은 느낌(함입)·턱 골절 의심(벌리기/물기 불가)·의식 소실/구토/어지럼 동반

• 격한 운동/라켓·구기 종목 → 커스텀 마우스가드
• 자전거·보드 → 헬멧·페이스가드
• 집/학교 → 미끄럼 방지·모서리 보호, 얼음·연필 깨물기 금지

자주 묻는 질문
Q1. 수돗물로 씻어도 되나요?
→ 짧게 헹구는 건 가능하지만 장시간 담그면 세포가 손상됩니다. 우유/식염수가 더 좋습니다.

Q2. 다시 끼워 넣는 게 무서운데요.
→ 자신 없으면 우유/식염수에 넣어 곧바로 내원하세요. 시간 단축이 곧 예후입니다.

Q3. 치아가 회색으로 변해요.
→ 신경 손상 징후일 수 있어요. 즉시 검사가 필요합니다.

외상 응급은 건조 금지·빠른 재식립/보관·즉시 내원이 전부입니다. 오늘 바로 우유+거즈 응급 키트를 구비해 두고, 가족에겐 유치는 재식립 금지를 기억시키세요.

다음 주제 예고

다음 칼럼에서는 교정 중(브라켓·투명교정) 위생·통증·식사 루틴을 안내합니다.